마취학 젖산 마취는 단순히 의식을 끄는 과정이 아니다. 그 이면에는 수많은 생리학적 변화가 일어나며 그중 하나가 바로 젖산(lactate)의 증가다. 젖산은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물질이다. 하지만 마취 중 젖산 수치가 상승하는 것은 단순한 운동 후 피로의 신호가 아니다. 그것은 때로 조직 저산소증, 순환장애, 심각한 대사 이상을 암시하는 경고일 수 있다.
마취 중 혈중 젖산 농도를 감시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은 환자의 예후를 결정짓는 중요한 포인트다.
마취학 젖산 젖산은 세포 내에서 무산소 상태의 포도당 대사 과정에서 생성된다. 정상적인 산소 공급이 이루어지면 피루브산은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만들지만, 산소가 부족하면 피루브산은 젖산으로 전환된다. 즉, 젖산은 우리 몸이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산소가 부족할 때 선택하는 차선책이다. 이로 인해 운동, 저산소증, 조직 관류 저하 등 다양한 상황에서 젖산이 증가할 수 있다.
마취 중에도 체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대사 변화가 발생하면 젖산 수치가 올라간다.
| 산소 충분 | 유산소 대사 (TCA 회로) | ATP 생성, 피루브산 활용 |
| 산소 부족 | 무산소 해당과정 | 젖산 생성 증가 |
| 조직 저관류 | 대사 산소 부족 | 젖산 축적 |
|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 산화적 인산화 감소 | 젖산 전환 증가 |
마취학 젖산 마취 중 젖산 수치가 상승하는 것은 대부분 조직의 산소 공급 부족을 의미한다. 이는 순환기계 문제, 출혈, 심장 기능 저하, 저혈압, 호흡기 장애 등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대혈관 수술, 외상 수술, 중증 감염 환자 수술에서는 젖산 상승이 흔하며, 이 수치는 수술 중 생존 가능성 예측에도 활용된다. 젖산은 단순히 대사 산물 그 이상으로, 마취 중 체내 상황을 반영하는 생체 지표(biomarker) 역할을 한다.
| 순환 저하 | 저혈압, 심박출량 감소, 출혈 |
| 산소 운반 장애 | 빈혈, 저산소혈증 |
| 호흡기 장애 | 저환기, 기도 문제 |
| 대사성 산증 | 감염, 패혈증, 간 기능 저하 |
| 약물 영향 | 프로포폴 대사장애, 국소마취제 독성 등 |
혈중 젖산 농도는 일반적으로 0.5~1.5 mmol/L 사이가 정상 범위다. 2.0 mmol/L 이상이면 경계 상태로 간주되며, 4.0 mmol/L 이상은 임상적으로 젖산산증(lactic acidosis)의 기준이 된다. 수술 중 젖산 수치가 점진적으로 상승하거나 갑자기 급등할 경우, 이는 환자의 상태에 뭔가 심각한 변화가 일어났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러한 수치를 실시간 또는 간헐적으로 체크하는 것은 마취 중 조기 개입과 생존율 향상에 필수적이다.
| 0.5 ~ 1.5 | 정상 범위 | 특별한 조치 불필요 |
| 1.6 ~ 2.9 | 경계선 증가 | 원인 파악, 추적 감시 필요 |
| 3.0 ~ 4.0 | 이상 상승 | 조직 저산소증 가능성 평가 |
| ≥ 4.0 | 젖산산증 진단 기준 | 즉각적 원인 제거 및 대사 교정 필요 |
| ≥ 6.0 | 예후 악화 신호 | 중환자 치료 수준 대응 필요 |
마취학 젖산 마취제 자체가 젖산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특히 프로포폴, 케타민, 이소플루란 등 일부 약물은 고용량 사용 시 미토콘드리아 기능 억제를 유발해 젖산 축적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마취로 인해 저혈압이 발생하거나 호흡이 억제되면 젖산 생성이 유발되기도 한다. 특히 TIVA(Total Intravenous Anesthesia)나 장시간 수술에서는 이러한 약물 영향이 더욱 커질 수 있다.
| 프로포폴 | 미토콘드리아 억제 | Propofol Infusion Syndrome 위험 |
| 케타민 | 교감신경 자극 | 대사 증가로 젖산 생성 ↑ |
| 이소플루란 | 혈압 저하 | 순환 장애 유발 가능성 |
| 세보플루란 | 대사율 낮음 | 상대적으로 안전 |
| 마취진정 병용제 | 호흡 억제 | 저산소혈증 → 젖산 상승 가능성 |
현재 젖산 측정은 주로 동맥혈 가스 검사(ABGA)나 정맥혈 검사를 통해 수행된다. 최근에는 연속 측정이 가능한 혈중 젖산 센서 기술도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지는 않는다. 수술 중에는 일정 간격으로 젖산 수치를 체크하며, 그 추세를 보는 것이 핵심이다. 단발 측정보다 변화 양상이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준다.
| 동맥혈 가스 분석 | 정확도 높음, 산도 동시 확인 | 채혈 필요 | 고위험 수술 중간 간헐 측정 |
| 정맥혈 검사 | 간편, 반복 가능 | 정확도는 다소 떨어짐 | 일반 수술, 회복실 모니터링 |
| 연속 모니터링 센서 | 실시간 확인 가능 | 고가, 접근성 낮음 | 연구, 중환자 모니터링 |
| 이산화탄소 측정 보조 | 간접적 지표 | 젖산과 직접적 관계 아님 | 보조적 해석용 |
마취 중 젖산 수치가 상승하면, 단순히 수치를 보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교정하는 것이다. 출혈로 인한 순환 저하라면 수액과 수혈이 필요하고, 호흡 장애라면 기도 재확보나 산소 농도 조절이 필요하다. 약물로 인한 대사 장애가 의심된다면 약물 중단과 대사 지원이 요구된다. 젖산 수치를 무조건 낮추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그 원인을 해결해 정상 대사를 회복하는 것이 핵심이다.
| 1단계 | 혈중 젖산 확인, 수치 해석 (기준치 초과 여부) |
| 2단계 | 원인 감별: 출혈, 순환장애, 호흡기 이상, 약물 등 |
| 3단계 | 원인별 개입: 수액, 산소, 약물 조정, 환기 조절 등 |
| 4단계 | 연속적인 수치 추적 (회복 또는 악화 여부 파악) |
| 5단계 | 필요 시 중환자 전환, 고단위 치료 시행 |
젖산은 수술 중뿐 아니라 회복기에서도 중요한 감시 지표다. 특히 장시간 수술이나 중환자 수술 후에는, 마취에서 깨어난 후에도 대사 이상이 지속될 수 있다. 회복실에서 젖산 수치를 체크하는 것은 조기에 합병증을 발견하고 빠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젖산이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추가 검사나 집중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근육 통증, 무기력,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하는 환자에서는 반드시 젖산 수치를 포함한 대사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 모니터링 시기 | 회복실 도착 직후, 1~2시간 간격 |
| 정상화 시점 | 6~12시간 내 회복이 일반적 |
| 이상 시 조치 | 원인 정밀 진단, 중환자실 전환 고려 |
| 연관 증상 | 피로, 산도 저하, 혈압 저하 등 |
| 주요 대상 | 대혈관 수술, 외상, 패혈증, 고령 환자 등 |
마취학 젖산 젖산은 단순한 대사산물이 아니다. 마취 중 그 수치의 변화는 몸속에서 무언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그 신호를 무시한다면, 환자는 수술 중 또는 회복 후 중대한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반대로 젖산 수치에 주목하고 원인을 정확히 찾아 대응한다면 우리는 환자의 생명을 더 오래, 더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마취는 단순히 수면이 아니다. 그것은 끊임없이 변하는 생리학의 흐름을 감시하고 해석하며 대응하는 고도의 기술이다. 그리고 그 흐름의 이면에서 조용히 울리는 경고음이 바로 젖산이다.
이제는 그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진정한 마취의 시작이자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