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학 검사 환자가 수술대에 오르면 의료진은 가장 먼저 마취 전 검사를 시행한다. 이는 단순히 형식적인 단계가 아니며, 환자의 안전, 마취 계획, 수술 중 리스크 관리, 회복 전략을 세우는 기초 자료다. 마취 전 검사는 환자의 전신 상태, 심혈관계, 호흡기계, 혈액 상태, 전해질 균형, 응고 기능, 대사 상태 등을 총체적으로 평가한다. 이를 통해 환자가 마취약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할지, 위험 요소는 무엇인지 어떤 보조 장비와 약물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미리 판단할 수 있다.
마취학 검사 혈액 검사는 마취 전 평가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다. 혈액 검사는 수술 중 출혈 위험, 산소 운반 능력, 전해질 불균형, 감염 여부 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헤모글로빈(Hb) 수치가 낮으면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져 저산소증 위험이 높아지고, 백혈구 수치(WBC)가 높으면 감염 가능성이 증가한다. 또한 전해질(나트륨·칼륨)의 불균형은 심박수와 근육 반응에 영향을 주므로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 Hb/Hct | 산소 운반 능력 | 저혈색소혈증 시 수혈 고려 |
| WBC | 감염 여부 | 감염성 합병증 의심 |
| Platelet | 응고 기능 | 저혈소판혈증 시 출혈 위험 |
| Na⁺ | 체액 전해질 | 부정맥, 신경근 기능 |
| K⁺ | 근육/심장 리듬 | 고/저칼륨증 위험 |
혈액 검사는 마취 전 기본 검사로서, 다른 검사 결과를 해석하는 데도 기초 자료가 된다.
심전도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검사다. 마취 중 심장은 다양한 변화를 겪을 수 있다. 마취제의 영향, 수술 스트레스, 전해질 변화, 저산소증은 모두 심전도의 이상 신호로 나타난다. 심전도 검사는 보통 마취 전 기본 검사, 필요 시 수술 중 리드 부착 등으로 활용된다. 비정상 파형은 심근허혈, 부정맥, 전도이상 등을 시사하며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 ST 분절 변화 | 허혈성 변화 가능 |
| 심실성 부정맥 | 급성 리듬 장애 |
| 심방세동 | 효율적 펌핑 저하 |
| QT 연장 | 약물 영향 또는 전해질 이상 |
심전도는 단순한 그래프가 아니라 환자의 순환계 상태를 실시간 반영하는 창이다.
마취학 검사 흉부 X-ray는 폐와 심장 구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검사다. 특히 폐렴, 기흉, 폐부종, 심비대 등 호흡 및 순환계 이상이 있는 경우, 마취 계획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또한 흉부 수술, 심장 수술을 앞둔 환자에서는 흉부 X-ray를 통해 흉곽 모양, 골격 이상, 이전 수술 흔적 등을 평가해 마취 전략을 세운다.
| 폐 침윤 | 감염 또는 폐부종 의심 |
| 기흉 | 기도 압력 증가 리스크 |
| 심장 비대 | 심혈관계 부하 상태 |
| 횡격막 상승 | 폐 환기 저하 위험 |
흉부 X-ray는 마취 전 호흡 및 순환계 상태를 평가하는 핵심 도구다.
폐 기능 검사는 환자의 호흡 능력을 정량적으로 평가한다. 수술 중 마취제는 폐 기능을 억제하기 때문에, 환자의 폐 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면 저산소증, 이산화탄소 축적 등 위험이 커진다. PFT는 FEV1, FVC, FEV1/FVC 같은 지표로 폐 용량과 유효 환기 능력을 수치화해 호흡 리스크를 평가한다.
| FEV1 | 1초간 노력성 호기량 |
| FVC | 최대 노력성 호기량 |
| FEV1/FVC | 폐쇄성 질환 평가 |
폐 기능 검사 결과는 마취제 선택, 인공호흡기 세팅, 회복 전략 수립에 영향을 준다.
마취학 검사 응고 검사는 수술 중 출혈 위험을 평가하는 핵심 검사다. PT, aPTT, INR은 각각 외인성·내인성 응고 경로의 기능을 반영하며, 이 값들이 비정상적이면 응고 장애를 의미할 수 있다. 또한 혈소판(Platelet) 수치가 낮거나 혈전 생성이 어렵다면 출혈량이 쉽게 증가할 수 있다. 응고 검사는 마취 중 수혈 전략, 응고 보충 전략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다.
| PT | 외인성 경로 | 비타민 K 의존 인자 평가 |
| aPTT | 내인성 경로 | 내인성 응고 기능 |
| INR | 국제 표준화 지표 | PT 보정 값 |
| Platelet | 혈소판 수 | 지혈 기능 평가 |
응고 검사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출혈 리스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지표다.
신장은 체내 대사산물, 약물 배설, 체액 균형을 담당한다. 마취 중 여러 약물이 신장을 통해 배설되기 때문에 신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면 약물 반응이 길어지거나 독성이 증가할 수 있다. 혈중 크레아티닌, BUN 등의 지표는 신기능을 반영하며 필요 시 eGFR(사구체여과율)도 계산해 신장 기능을 정밀 평가한다.
| 크레아티닌 | 신장 여과능 평가 |
| BUN | 질소 대사 산물 |
| eGFR | 사구체 여과율 예측 |
신기능 상태에 따라 약물 투여량 조절, 수분 관리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
혈액가스분석(ABGA)은 산소·이산화탄소·pH·전해질 상태를 측정하여 실시간 대사 균형을 평가한다. 이는 마취 중 산-염기 균형, 환기 상태, 산소 공급 상태를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즉각적인 검사다. ABGA는 수술 중에도 반복적으로 시행되며, 이를 통해 저산소증, 고탄산혈증, 산증/알칼리증 등의 상태를 진단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 pH | 산-염기 상태 |
| PaO₂ | 동맥혈 산소 분압 |
| PaCO₂ | 이산화탄소 제거 능력 |
| HCO₃⁻ | 대사성 완충 |
| Lactate(젖산) | 조직 저산소 지표 |
ABGA는 마취 중 실시간 생리상태 진단의 표준 도구로 활용된다.
마취학 검사 마취학에서 검사란 단순한 수치의 나열이 아니다. 그것은 환자의 전반적 상태를 파악하고, 수술 중 발생 가능한 모든 리스크를 평가하며, 최적의 대응 전략을 설계하는 기반 정보다. 검사 결과의 의미를 해석하고 이를 현장 상황과 연계하는 능력은 마취 전문의와 의료진이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이다. 검사를 통해 우리는 환자의 숨결을 읽고, 심장의 리듬을 듣고, 생리학의 흐름을 이해한다. 마취는 약물과 기술의 조합이지만 그 중심에는 언제나 검사와 그 해석이 있다. 수가 아닌 몸의 신호를 읽는 것 그 자체가 마취학 검사 정보의 진정한 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