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학 수혈 수술실에서 환자의 혈압이 떨어지고 출혈이 지속되면 의료진은 가장 먼저 수혈을 고려한다. 하지만 수혈은 단순히 피를 넣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며 마취 중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평가해 최적의 타이밍과 구성 요소를 선택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다. 수혈은 수술 중 또는 수술 후 빠르게 적용되며, 적절하게 시행될 때 환자의 산소 운반 능력, 혈액 응고 능력, 순환 안정성이 회복된다. 반대로 잘못된 판단이나 준비 부족은 과다 수혈, 수혈 반응, 면역 억제, 체액 불균형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마취학 수혈 수혈의 핵심 목적은 혈액량 보충, 산소 운반 능력 유지, 응고 기능 보완이다. 수술 중 급작스러운 출혈이 발생하면 체내 혈장 및 적혈구가 손실되고, 이로 인해 저산소 상태, 저혈압, 대사 이상이 초래될 수 있다. 마취 중 환자는 이미 약물이 순환계에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출혈이 발생하면 순환계 저항, 혈압, 산소 포화도가 빠르게 변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혈은 체액과 산소 운반 능력을 회복시켜 생명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혈액량 보충 | 순환계 안정, 혈압 유지 |
| 산소 운반 보완 | 조직 산소 공급 회복 |
| 응고 기능 보완 | 출혈 억제 및 지혈 촉진 |
마취학 수혈 수혈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혈액 수치만 보아서는 안 된다. 마취 중에는 출혈량, 혈압 감소, 산소포화도 변화, 산소 공급 대사 균형(VO₂/DO₂)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수혈을 고려한다.
| 출혈량 | 예상치 초과 지속적 출혈 |
| Hb (헤모글로빈) | 7 g/dL 이하 또는 상태에 따라 8~9 g/dL |
| 산소포화도 | 지속적 저하 |
| 혈압 | 저혈압 지속 |
| 조직 산소 공급 지표 | 젖산 증가, 산소 이용률 저하 |
마취 중에는 단일 수치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혈의 필요성을 판단한다.
수혈 시 사용하는 제품은 다양하다. 단순 적혈구 농축액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혈장, 혈소판, 응고인자 제제, 냉동 혈장(Cryo)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성분이 필요해진다. 각 성분은 역할이 다르며, 수술 상황에 맞게 조합해 사용해야 한다.
| 전혈 | 적혈구 + 혈장 + 혈소판 | 범용 수혈, 출혈량 많을 때 |
| 적혈구 농축액 | 적혈구 중심 | 산소 운반 개선 |
| 신선동결혈장(FFP) | 응고인자 포함 | 응고 기능 보완 |
| 혈소판 농축액 | 혈소판 | 지혈 보조 |
| Cryoprecipitate | 고농도 피브리노겐 등 | 응고 중요 인자 보충 |
| 응고인자 제제 | 단일 응고인자 | 특정 응고 결핍 교정 |
마취학 수혈 수혈은 단독 행위가 아니다. 마취 중에는 체온, 산도(pH), 전해질, 응고 기능 등을 동시에 감시해야 한다. 저체온은 응고 기능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따뜻한 수혈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혈로 인한 전해질 변화와 산도 변화는 심장 리듬, 혈압, 산소 운반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 체온 | 저체온은 응고 장애 유발 |
| pH | 산증은 응고 기능 저하 |
| 칼슘 | 저칼슘혈증은 심장 기능 저하 |
| 칼륨 | 고칼륨혈증은 부정맥 위험 |
| 혈액량 | 과다 수혈 시 폐부종 가능 |
수혈은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기술이지만, 부작용 위험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수혈 반응에는 급성 용혈성 반응, 알레르기 반응, 수혈 관련 급성 폐손상(TRALI), 수혈 관련 순환 과부하(TACO), 감염 위험 등이 있다. 특히 마취 중에는 이러한 반응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실시간 모니터링과 빠른 대응 체계가 필수다.
| 급성 용혈 반응 | 면역 매개, 고열·저혈압 | 수혈 즉시 중단, 지원적 치료 |
| 알레르기 반응 | 두드러기·가려움 | 항히스타민제 투여 |
| TRALI | 폐부종 유사 증상 | 호흡 보조, 지지적 치료 |
| TACO | 순환 부담 증가 | 이뇨제, 체액 관리 |
| 감염 위험 | 바이러스·세균 감염 | 감염관리 및 예방 |
마취 중 수혈은 단지 피를 넣는 행위로 끝나지 않는다. 수혈 전·중·후로 수치와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수혈의 효과와 부작용, 전체 생리상태를 평가한다. 일부 병원에서는 혈액가스분석기, TEG/ROTEM 같은 장비를 이용해 응고 상태와 산-염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 산소포화도 | 산소 운반 상태 확인 |
| 혈압/심박수 | 순환 안정성 평가 |
| Hb | 수혈 효과 판정 |
| 전해질 | 칼륨·칼슘 상태 확인 |
| 응고 검사 | 지혈 기능 파악 |
전통적인 수혈은 경험적이고 정해진 수치를 기준으로 시행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목표지향 수혈(Goal-Directed Transfusion) 전략이 각광받는다. 이는 단순히 Hb 수치가 낮다고 수혈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생리 지표와 응급 상황을 종합해 필요 최소 수혈량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 전략은 과다 수혈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고 환자의 회복 속도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 Hb 범위 | 단순 수치 기준 이탈 |
| 실제 산소 전달 | 혈류·산소포화도 평가 |
| 응고 기능 | 필요 응고인자 보충 |
| 실시간 검사 | TEG/ROTEM·혈액가스분석 |
| 환자 상태 종합 평가 | 유연한 수혈 결정 |
마취학 수혈 마취에서 수혈은 단순히 피를 주입하는 것이 아니다. 시행 전 정확한 준비, 시행 중 실시간 모니터링, 시행 후 상태 평가가 모두 필수적이다. 적절한 수혈은 환자의 산소 운반 능력을 회복시키고 응고 기능을 보완하며 순환계를 안정화시킨다. 반대로 과다 수혈이나 부적절한 수혈은 합병증을 유발하고 회복 속도를 저해할 수 있다. 수혈은 마취 전문의의 경험, 실시간 데이터 해석 능력, 응급 대응 능력이 요구되는 복합적인 의료 행위다. 수혈이라는 주사침 뒤에는 실시간 판단과 전략이 숨어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환자의 생명을 지키려는 의료진의 노력과 정밀한 기술이 자리한다. 살아있는 피의 흐름을 지키는 일이 바로 마취학에서 수혈이 갖는 진정한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