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학 페닐에프린 마취를 시작하면 환자의 몸은 평소와 전혀 다른 환경에 놓이게 된다. 의식이 사라지고,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며 혈관은 이완된다. 이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문제가 바로 저혈압이다. 마취 중 혈압 저하는 단순한 수치 변화가 아니라
뇌·심장·신장으로 가는 혈류 감소를 의미할 수 있는 위험 신호다. 이때 의료진이 선택하는 대표적인 약물 중 하나가 바로 페닐에프린(phenylephrine)이다. 페닐에프린은 빠르고 예측 가능한 혈압 상승 효과를 통해 마취 중 순환 안정성을 유지하는 핵심 약물로
자리 잡았다.
마취학 페닐에프린 페닐에프린은 선택적 알파1 아드레날린 수용체 작용제다. 즉, 혈관 평활근에 작용해 혈관을 수축시키고 그 결과 혈압을 상승시킨다. 다른 혈관수축제와 달리 베타 수용체 자극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심박수나 심근 수축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마취 중 순수한 혈관 수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취 상황에서는 주로 정맥 또는 지속 주입 형태로 사용되며 특히 척추마취나 전신마취 후 발생하는 저혈압에 효과적이다.
| 약물 분류 | 알파1 선택적 작용제 |
| 주요 효과 | 말초 혈관 수축 |
| 심박수 영향 | 반사성 서맥 가능 |
| 심근 수축력 | 직접적 영향 거의 없음 |
| 주요 사용처 | 마취 중 저혈압 교정 |
마취학 페닐에프린 마취 유도 후 저혈압은 매우 흔하다. 전신마취제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척추마취는 교감신경 차단으로 급격한 혈압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페닐에프린은 말초 혈관 저항을 증가시켜 평균동맥압을 빠르게 회복시킨다. 특히 심장 기능은 비교적 정상이나 혈관 확장이 주된 원인일 때 가장 효과적이다. 산모 제왕절개 마취, 고령 환자, 대혈관 수술 등에서는 페닐에프린이 혈압 유지의 중심 역할을 담당한다.
| 전신마취 유도 후 | 혈관 확장에 따른 저혈압 교정 |
| 척추마취 | 교감신경 차단으로 인한 혈압 유지 |
| 제왕절개 | 산모 혈압 유지, 태아 관류 보존 |
| 고령 환자 | 급격한 혈압 저하 예방 |
| 출혈 후 회복기 | 말초 저항 증가로 관류 유지 |
페닐에프린은 알파1 수용체를 자극해 혈관 평활근을 수축시킨다. 이로 인해 말초 혈관 저항이 증가하고, 결과적으로 혈압이 상승한다. 흥미로운 점은 심박수가 오히려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혈압 상승에 따른 압력 수용체 반사(baroreceptor reflex) 때문이다. 즉, 혈압이 오르면 몸은 이를 조절하기 위해 심박수를 낮춘다. 따라서 페닐에프린은 심박수가 이미 느린 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 말초 혈관 저항 | 증가 |
| 수축기 혈압 | 상승 |
| 평균동맥압 | 상승 |
| 심박수 | 감소 가능 |
| 심박출량 | 감소 또는 유지 |
마취학 페닐에프린 마취에서 사용되는 혈압 상승제는 페닐에프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에페드린, 노르에피네프린, 바소프레신 등 다양한 약물이 상황에 따라 선택된다. 페닐에프린은 순수한 혈관 수축 효과가 강점이지만 심박출량 감소 가능성이라는 한계도 있다. 반면 에페드린은 심박수와 심근 수축력을 함께 증가시킨다. 따라서 어떤 약물이 더 우수하다기보다는, 저혈압의 원인에 맞는 약물 선택이 중요하다.
| 페닐에프린 | 알파1 | 감소 | 순수 혈관 수축 |
| 에페드린 | 알파+베타 | 증가 | 심박출량 증가 |
| 노르에피네프린 | 알파 우세 | 유지/감소 | 강력한 혈압 상승 |
| 바소프레신 | V1 수용체 | 변화 적음 | 산증에서도 효과 유지 |
페닐에프린은 보통 볼러스 투여 또는 지속 주입 형태로 사용된다. 급격한 혈압 저하에는 소량 볼러스가 효과적이며, 지속적인 저혈압에는 인퓨전이 적합하다. 용량은 환자의 체중, 혈압 상태, 심박수, 동반 질환에 따라 조절되며, 과도한 투여는 말초 허혈을 유발할 수 있다. 마취 중에는 혈압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소량씩 반복 투여하며 반응을 관찰하는 전략이 안전하다.
| 볼러스 | 빠른 효과 | 과도한 혈압 상승 주의 |
| 지속 주입 | 안정적 유지 | 용량 조절 필요 |
| 희석 투여 | 미세 조절 가능 | 준비 시간 필요 |
| 단독 사용 | 예측 가능 | 심박수 감소 가능 |
페닐에프린은 비교적 안전한 약물이지만 모든 환자에게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다. 과도한 혈관 수축은 말초 조직 관류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말초혈관질환, 심한 서맥, 심박출량 의존 환자에서는 신중한 사용이 필요하다. 또한 장기간 고용량 사용 시 장기 허혈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 마취 중 사용 시에는 항상 혈압뿐 아니라 심박수, 소변량, 말초 피부 상태 등을 함께 관찰해야 한다.
| 서맥 | 반사성 심박수 감소 |
| 말초 허혈 | 과도한 혈관 수축 |
| 심박출량 감소 | 심기능 저하 환자 주의 |
| 장기 관류 저하 | 신장·장 허혈 가능성 |
| 과도한 혈압 상승 | 뇌출혈 위험 |
현대 마취에서 페닐에프린은 단독 해결사가 아니다. 이는 마취 전략의 한 축으로서, 수액, 마취 깊이 조절, 다른 혈관작용제와 함께 사용된다. 예를 들어 척추마취 후 저혈압에서는 수액 보충과 함께 페닐에프린을 병행하고, 심박출량 저하가 동반되면 에페드린이나 노르에피네프린으로 전환하기도 한다. 즉, 페닐에프린은 정확한 상황 판단 아래 사용될 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하는 약물이다.
| 혈관 확장성 저혈압 | 페닐에프린 |
| 심박출량 감소 | 에페드린 |
| 중증 쇼크 | 노르에피네프린 |
| 척추마취 | 수액 + 페닐에프린 |
| 고령·산모 | 저용량 지속 주입 |
마취학 페닐에프린 페닐에프린은 단순히 혈압 수치를 올리는 약물이 아니다. 그것은 마취 중 순환의 균형을 되찾기 위한 도구다.
적절히 사용하면 뇌와 심장을 보호하고 과하면 말초를 희생시킨다. 그래서 이 약물은 항상 판단과 경험 위에서 사용되어야 한다.
마취학에서 좋은 약물이란 강한 약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정확히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다. 페닐에프린은 그 대표적인 예다.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혈압을 지키는 이 약물은 오늘도 수술실 어딘가에서 환자의 생명을 떠받치고 있다.